안녕하세요 배고픈두더지입니다.
오늘은 좀 이국적인 음식이 땡겨서
이태원에 멕시칸음식점 아미고를 다녀왔습니다.
아미고는 이태원역에서 도보3분거리에 있습니다.
깔끔한 상가에 위치해있습니다.
여긴 한국사람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심지어 멕시코사람으로 추정되는사람들도 간혹 보여
뭔가 좀더 신뢰감을 주는 식당이였습니다.
메뉴입니다.
아미고는 전통 멕시칸음식점은 아닙니다.
멕시칸음식은 크게 전통멕시칸과 텍스스스타일멕시칸음식, 켈리포니아식 멕시칸음식으로 나뉩니다.
전통 멕시칸은 튀기거나 크림이 없는데
여긴 지미창가나, 엔칠라다와 같은 튀기고 크림소스를 쓰는것으로 보아 텍사스식멕시칸음식, 즉 텍스멕스인듯 합니다.
실내는 10테이블정도 있었고 곳곳에 멕시코풍 인테리어소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문하고 얼마안있어 핫소스를 주십니다.
이걸 앞접시에 덜어서 음식에 첨가하여 드시면됩니다.
음식에 술이 빠질수없죠
멕시코하면 역시 데낄라기때문에
저는 데낄라로 만든 마가리타를 마셨습니다.
이 덕분에 같이간 여자친구는 낮부터 레드스컬로 이태원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위험한 술이니 조심하세요.
먼저나온 브리또입니다.
브리또안에 고기는 선택가능한데 저희는 찐 돼지고기로 했습니다.
돼지고기는 약간 간이 되어있었고 장조림과 흡사한 느낌이였습니다.
안에는 찰기가 거의없는 쌀인 안남미와 콩, 모짜렐라치즈와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모짜렐라치즈는 녹지않은상태인데 나름 고소한맛을 줍니다.
또한 콩이 전체적인 맛을 지배하기때문에 건강한맛을 줍니다.
여기에 핫소스로 킥을주면 훨씬 한국인 입맛에 맞을겁니다.
두번째로 나온 엔칠라다입니다.
일부러 저희는 고기가 겹치지 않게하기위해
엔칠라다는 닭고기로 주문했습니다.
안엔 닭고기외엔 다른건 잘 안느껴졌고
고소하면서 크림의향은 진하지않아 느끼하지 않습니다.
조금의느끼함마져 할라피뇨가 잡아주니
아주담백하면서 고소한 엔칠라다를 즐길 수 있었습다.
엔칠라다와 같이 프렌치프라이도 나오는데 양이 상당합니다.
저의 최애멕시코음식인 퀘사디아가 나옵니다.
퀘사디아는 소고기로 주문했고 불고기피자와같은 맛이지만, 과카몰리, 사워크림, 살사로 변화를 주면 확실히 이건 피자가 아니구나를 느낍니다.
이렇게 과카몰리와 사워크림을 올려 한입.
단면은 사진에서보시는것보다 무게감이있습니다.
진한 소고기의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늘어나는 치즈를 보시면 치즈가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 아실겁니다.
확실히 우리의 입맛에 맞춘 다른 음식점들보단
강하게 맛있단 느낌은 안들지만
꾸미지않은듯 다먹고도 느끼하거나 그러지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그런음식들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돌아서면 생각나고 돌아서면 생각나서 단골이 되나봅니다.
오늘도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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