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맛집-달인표 김치에 삼겹살이끝내주는 다람
안녕하세요 배고픈두더지입니다.
오늘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도 참을수없는
삼겹살에 김치조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생활의달인에 김치달인과 10대맛의달인으로 선정되신
다람입니다.
다람은 둔촌동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는 건물주변으로 몇대 댈 수 있습니다.

외관은 차분한 느낌입니다.

들어가면 이렇게 달인의 명패가 있습니다.
내부는 룸도 있고 입식테이불도 있습니다.
이날은 비가살짝오는날이였는데 창문을 모두 여니
야외에서 먹는느낌이 나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김치맛집이 틀림이없습니다.
김치가 얼마나 맛있으면 재고부족까지
그리고 저도 들은건데 불판에 김치구우면
김치장인한테 혼난답니다.
그리고 드셔보시면 굽고싶은생각따윈 안납니다.
그 자체로도 맛있거든요.


곧곧에 김치굽지말라고 당부하시네요
메뉴입니다.
여기 나오는 청국장이나 된장도 모두 만드시는거라 하십니다.
저희는 우선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밑반찬을 주십니다.
마늘에 찍어먹는 장까지 손수만드신답니다.
된장에 살짝버무린 시래기는 된장향이강하지않고
억세지 않아서 고기랑먹기도 좋은 반찬입니다.


삼겹살 2인분이 나왔습니다.
미나리와 꽈리고추, 새송이버섯이 나왔습니다.
미나리가 별미입니다.
같이 구워주면 돼지기름에 의해 코팅이되는데 미나리의 향이 코를치거들어와 느끼함이 향긋함으로 변하는 매력이있습니다.
새송이는 통으로 굽다가 먹기전에 짤라서 소금찍어먹으면 수분을 가득머금어 고기와는또다른 풍미를 줍니다.


곧이어 김치가 나옵니다.
김치의 구성은 배추김치, 배추묵은지, 석박지, 묵은석박지, 파김치가 나옵니다.
김치의양은 인원수에따가 조정이 되고
분명리필안된다고 하셨는데
힐끗보시더니 부족하면 얼마든지 말하라고 더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대신 남기지만 말라고
네 할머니 안남기고 다먹겠습니다.




삼겹살 자체의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김치로만승부하시지 않고 고기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쓰시는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처음에 김치만 먹어보고 깜짝놀랐습니다.
묵은지가 과도하게 익어 물르거나, 신맛이 나무 강한 그런 김치가 아니고
적당하게 익고 숙성되면서 나는 쿰쿰한 향도안나고
아주맛있는김치였습니다.
그런김치를 삼겹살과 함께 먹으니 소주가 안땡길 수 없는 맛이였습니다.

석박지와도 같이 먹어봅니다.
석박지는 고기랑 먹어도 맛있었지만
뜨끈한 국밥이 생각났습니다.
할머님이 작정하시고 국밥집차리면 국밥생태계는 난리날것같았습니다.





고기가 부족해서 항정살을 시켰습니다.
항정살은 통으로 나왔습니다.
항정살을 통으로 주시는 곳은 아주 드물죠.
항정살 특유의 기름진맛과 서걱거리는식감이
끝내줍니다.

종류별로 먹어보고 어떤김치가 맛있냐고 물으셔서
추가로 더 내어주신 김치입니다.
부추김치가 추가되었네요
부추김치 특유의 쌉살한 맛이 흰쌀밥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곤드레솥밥2인을 주문했습니다.
솥에 주시는데 사진엔 없네요
솥은 밥을 다 긁어내주시고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주시고 밥은 저렇게 양은냄비로 옮겨 씨간장으로 간을 해주십니다.
곤드레의 향이 아주향긋합니다.

모든음식을 먹으면서 저는 이 청국장이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이정도의 실력이시면 어떤청국장을 내어주실까.....
결과는 기대이상
콩함량이 아주 높고 특유의 진한향보단
은은한청국장의 향이 좋습니다.
곤드레밥에 넣고 슥슥 비벼서 먹으니
속이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곤드레나물밥에 석박지
한국인인게 자랑스러워지는 맛입니다.

정말잘먹었습니다.
최근에 이렇게 만족하면서 먹은적이 있었나 싶은 음식이였습니다.
솔직히 고기4인분에 소주, 건드레나물밥, 청국장까지먹고 속이 편안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먹고싶은 맛이였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